본문 바로가기
일상(감사, 행복)

[워커힐 명월관] 서울 갈비 맛집 비스타 워커힐 명월관 후기(찐리뷰 글에서 고기냄새남...)

by 웜슈트 2025. 1. 2.

 

서울 비스타 워커힐 명월관

예약

명원관은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입니다. 

연말을 맞아, 워커힐 명월관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했습니다.

한우전문점인데...

저는 조금 가격이 싼 미국산 갈비 코스로 

예약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약 10~11만원 ㅎㅎㅎ(1인당)

한우코스는 조금 더 나가요. 

약 12~16정도(?) 

 

평점

네이버 평점은 4.55 

카카오 평점은 3.8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카카오 평점을 믿는 편입니다. 

카카오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이유가 뭘까요? 

비싼 가격대 때문이었습니다.

죽, 샐러드, 육회, 메인디쉬, 식사(냉면, 밥), 과일, 차

이런 순서로 코스 요리가 나오는데요 

인당 가격이 12만원 ~ 16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요 

고기 180~200g만 주고 이 정도 받으니 

몇몇 사람들이 화가 났나 봅니다. 

 

주차

주차는 자리가 꽤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휴 카드가 있으면, 무료 발렛파킹 가능하며, 

25,000원 지불 시 유료 발렛주차 가능합니다. 

바로 앞에 주차장 있는데, 발렛(?)  

발렛한다면 역시 당신은 대단한 사람

1분 1초를 아까워하시는 분들에겐

유료 발렛 주차 25,000 추천합니당...,,..,.,,ㅎㅎㅎ

 

분위기

주차를 하고 명월관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에서 본 한옥의 외관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어요. 보니까 입구 쪽이 아니라 

입구 반대편의 디자인이 그렇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밥 먹고 워커힐 호텔을 걸어 다닐 때, 

약간의 한옥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나무색과 금 색깔이 잘 어울려져 있어요! 

창가 쪽에 약 4 테이블이 있고, 다른 테이블에서도 

한강 뷰를 볼 수 있으나, 아무래도 창가 쪽이 좋겠죠?? 

다음에 오게 되면, 창가 쪽을 예약하고 싶더라구요 

이 외에도 여러 룸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꽤 많은 수의 가족이 모이거나 하면 

룸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예약자 성함을 당당하게 말하니,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의자를 빼주셨고, 앉으려 하자 

의자를 넣어주셨습니다. 

약간 당황했는데

그냥 평소에도 익숙한 일인 마냥

표정을 숨겼습니다 ㅎㅎ

난생처음 받는 대접이었습니다. 

엄마한테도 물어봤습니다. 

누군가가 식당에서 의자를 넣어준 적 있냐고. 

있다곤 하는데,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더라고요,

엄마도 경험하는 척하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

맨 처음 죽이 나옵니다. 

처음 보는 옥수수죽을 주십니다.

와우... 뭐지? 적당한 달콤 짭짭한 간에

옥수수 맛이 톡 하고 적절히 치고 들어왔습니다. 

 

샐러드가 나옵니다. 

파프리카, 적양파, 오징어, 새우가 사각형으로 

썰려있었고, 약간의 초록 채소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드레싱은 약간 새콤하고 달콤한 

물 종류의 드레싱이었어요. 

무슨 드레싱인지 너무 알고 싶어 

엄마에게 물어보았더니

역시나 모르셨습니다. 

해산물 샐러드인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해 먹을 거예요 ㅎㅎ

남에게 해주고 싶은 음식입니다.

 

육회가 나옵니다. 

육회는 아주 소량이 나옵니다. 

약간의 배와 새싹 같은 채소가

함께 제공이 됩니다. 

딱 맛보기 좋았구요 

저는 결혼식장 육회랑 비교해 보면서 

먹어보았던 것 같아요! 

여기 육회는 양념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장 육회보다

좀 더 고소하고, 육향이 조금 더 강한 느낌??  

하지만, 결혼식장 육회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드디어 메인코스 갈비가 나옵니다. 

갈비는 처음 주문할 때,

어떤 갈비 종류를 먹을 건지 여쭤봐 주십니다. 

3가지 옵션이 있었는데요 

첫째로 생갈비, 둘쨰로 장향갈비, 셋째로 죽염갈비였습니다. 

생갈비는 말 그래도 간 안 되어 있는 생고기를 말하구요

장향갈비는 된장 베이스의 갈비양념이 재워진 고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염갈비는 약간의 소금 간이 되어있는 갈비였습니다. 

엄마는 생갈비를 고르려 했지만,

생갈비는 다른 곳에서도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장향갈비를 먹자고 했습니다. 

결국, 오늘의 선택은 '장향갈비'

맛을 보니 약간의 된장베이스 갈비 소스의 맛이 났습니다. 

크게 다른 갈비 양념과 다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된장 베이스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된장 맛이 인지할 수 있었던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갈비는 맛있었어요! 잡내나 그런 거 안났구요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갈비 구울 때, 가끔 제가 구우면 양념 때문에 

태울 때가 있는데, 그럴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갈비를 다 먹으니 식사로 무엇을 할지 물어봐주십니다. 

냉면과 된장찌개가 식사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면은 물냉, 비냉 선택할 수 있구요 

된장찌개에는 맛있는 밥이 같이 나옵니다. 

저는 된장찌개 

엄마는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ㅎㅎ

먼저 된장찌개는 굉장히 꾸덕한 느낌의 

찌개였어요. 찌개 안에 게 한 마리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의 해물 된장찌개의 느낌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두부, 호박이 찌개와 잘 어울립니다. 

찌개와 함께 나오는 밥은 찰기가 아주 나이스였어요 

돌솥밥에 밥을 지어 먹는 느낌이었어요 

밥이 굉장히 잘 지어졌더라고요 

비빔냉면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맛있는 그런 느낌의 냉면이었습니다. 

뭔가 자극적이고 맵진 않지만

소스가 굉장히 빨갛고, 면에 소스가 잘 베인 느낌이었어요 

엄마가 겨자를 많이 넣어

먹을 때 기침이 난 것 빼고는 

비빔냉면 역시 명월관만의 특색을 가진

아주 맛있는 냉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일과 차가 후식으로 나옵니다. 

차는 홍삼차가 나왔구요,

과일은 샤인머스켓과

딸기 반 쪽이 나왔어요.

딸기의 크기는 반 쪽임에도 꽤 컸어요!!!

입에 딸기를 넣자마자 와우....

겨울딸기는 역시구나 ㅎㅎ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콤함보다는 달콤함이 퍽 치고 들어와요 ㅎㅎ

샤인머스켓 역시 달콤함이 더 치고 들어왔구요 

약간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배부름의 정도

고기가 인당 180~200g 밖에 안 나오는데 배가 차냐구요?? 

명월관의 코스대로 따라오면 배가 차실 거예요 ㅎㅎㅎ

식사까지 먹으니 진짜 배불렀습니다. 


 

2024년 멀리 여행은 못 갔지만,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