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점심을 먹고 종종 운동을 한다.
술이 중심이 되는 만남이 아니다.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모임이다.

오늘 점심은 당곡역, 보라매 병원역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다.
식당이름은 ‘진상천’

12시 15분 쯤이었는데, 자리가 꽉 차있었다.
내 앞에 웨이팅 손님은 없었다.
약 5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중국집, 뭐 기대는 안 된다.

점심특선 세트메뉴를 시켰다.
탕수육과 간짜장 2개 있는 D세트다.
약간 아쉬웠던 것은 탕수육, 짜장면, 짬뽕 구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탕, 짜, 짬 3가지를 맛보는게 국룰 아닌가...

군만두가 나온다.
친구한테 “오 서비스도 준다!!”, “좋은데??” 했다.
친구 놈이 그냥 시켰단다. 지 먹고 싶다고.
키오스크 주문이라 나는 몰랐다.
기술이 발전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그래도 맛있다. 군만두.
짜장면이 나온다.
계란 후리이가 올려져있다.
이런 집은 귀하다.
진상천 너 매력적이다. 너 합격이다.

탕수육이 나온다. 소스도 같이 준다.
부먹이 아니다. 진상천 아주 좋다.
소스는 4가지 종류가 있었다.
레몬소스, 간장소스, 탕수육소스, 칠리소스
먹고 싶은 소스에 취향껏 찍어 먹으면 된다.
소스는 셀프바에서 리필할 수 있다.
탕수육을 딱 한 입 맛보는 순간.
미쳤다.
너무 부드럽다.
진짜 여태 먹어본 탕수육 중 제일 맛있었다.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 탕수육은 처음이었다.
진상천 너 진짜 왜 이러냐.
기대없던 중국집 진상천
너무 좋았다.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여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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